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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돈을 번다… 인도네시아 쓰레기은행

쓰레기은행 앞에 줄 서있는 주민들 / 리푸탄6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일 13만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한다. 어디서나 쉽게 쓰레기를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인도네시아의 쓰레기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그런 와중에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쓰레기를 수입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로 수출한 플라스틱 양은 2022년 기준 네덜란드가 8만4,852톤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이 2만7,287톤으로 2위, 미국이 2만471톤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들어온 폐기물이 인도네시아에 쌓여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다. 심지어 값싼 땔감으로 활용돼 엄청난 양의 유해가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것이 인도네시아가 쓰레기은행을 도입하게 된 이유다. 플라스틱 병, 종이 등을 수거해오면 현금이나 쌀, 사회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교환해주는 것인데 인니 전역에 운영되고 있는 쓰레기은행만 5,188곳에 이른다.

특히 각 지자체가 주관하는 DLH(Dinah Lingkungan Hidup)는 2011년부터 쓰레기은행을 운영해왔다.

쓰레기은행은 도시의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과 빈민층에 대한 경제 지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서자카르타시는 쓰레기은행 운영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2017년~2018년 쓰레기은행을 통해 얻은 수익은 35억 루피아(약 2억 6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0% 증가한 수치로 쓰레기은행에 관한 지역사회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발리에서는 플라스틱 교환(Plastic Exchange) 프로그램을 진행되고 있다. 수거해 온 플라스틱 쓰레기를 식량과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2022년 5월 700톤의 쓰레기가 170톤의 쌀로 교환 되었다.

한편,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예를 들어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포집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기저귀나 플라스틱 포장재는 벽돌 같은 건축자재로 재활용 가능하며, 이를 폐기물고형연료(RDF, refuse-derived fuel)로 가공하면 석탄을 대체할 수 있다.

인니투데이ㅣGMIS 11학년 서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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