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한인회총연합회는 제2대 회장 선거에 고상구 전 베트남총연합한인회장이 단독 출마했다고 3일 밝혔다.
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점배)가 심상만 제1대 회장의 임기 만료일(10월 5일)을 앞두고 지난 5월 3일부터 6월 10일까지 후보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고 씨와 유제헌 전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지난 2일 유 후보가 과당 경쟁 불식을 이유로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고씨만 최종 후보가 됐다.
베트남에서 한국식품 유통매장 ‘K-마켓’을 150개 운영하는 고씨는 제18차 세계한상대회장, 제2대 장보고한상수상자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 부의장을 맡고 있다.
선관위는 내달 20일 총연합회 이사회에서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총회 인준을 거쳐 당선을 확정한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