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에서 박재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한덕수 총리,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석기 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이재정 국회의원 등 국내 주요 인사와 세계 각국 한인회장 3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대통령 영상 축사 △재외동포대표 인사말(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 의장인 나인출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유공자 정부포상 친수 △국무총리 환영사 △주제영상 상영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자 소감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동포의 눈부신 활약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정부는 동포 여러분이 더 큰 역량을 발휘하는데 불편함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는 환영사에서 “동포들은 살고 있는 나라에서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의 당당한 주류세력으로 성장하여 한인들의 위상을 크게 드높이고 있다”라고 동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세계 곳곳의 한인사회가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명예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수여되는 등 재외동포 총 7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김부식 국제한문화예술협회 대표에게는 국민훈장 모란장 △박재한 재인도네시아한인회 회장에게는 국민훈장 동백장 △김철야 재일민단 도쿄본부 고문에게는 국민훈장 목련장 △김민식 캘거리 문인협회 고문에게는 국민훈장 석류장 △조용덕 릴롱궤 세종학당 학당장에게는 대통령 표창 △정운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부회장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아울러, 금번 ‘제26회 재외동포 문학상’ 단편소설 부문에서‘낙원에 있으리라’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조성국씨가 무대에 올라 “전 세계에 살아가는 우리 재외동포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늘 대한민국을 마음에 품고 대한민국과 함께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전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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