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인 경남 김해시가 해외동포 선수단을 각별히 환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해외동포 선수단은 모두 17개국, 1천478명이다.
시는 해외동포 선수단에 지난 7일 개장한 롯데호텔앤리조트를 통째 최우선 배려해 1호 손님으로 맞이했다.
이 호텔에는 해외동포 선수단 620여명이 체전 기간 내내 묵었다.
시는 또 선수단 입국 후 지역 7개 숙소를 직접 방문해 김해시 환영 기념품 등을 전달하는 등 각별한 선물을 전했다.
경기 일정이 없거나 경기가 종료된 선수단이 김해수로왕릉, 김해가야테파크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방문할 때는 별도 통역도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를 지원해 고국의 정과 김해 문화역사를 알렸다.
강정옥 김해시 문화관광해설사는 “브라질 해외동포 선수단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가 된 김해에 큰 흥미를 보였다”며 “행사가 많은 요즘 해설 요청이 많아 힘들었지만, 보람도 컸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먼 해외에서 전국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김해에 온 해외동포 선수단에 감사드리며 고국에서의 따뜻한 정과 기억을 간직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