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00만 돌파 ‘서울의 봄’
역대 韓영화 흥행작 6위
평범한 중년 여성의 보이스피싱 조직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시민덕희’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했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민덕희’는 지난 26∼28일 사흘간 36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3.6%)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4일 개봉한 이 영화는 소시민 덕희(라미란 분)가 중국 칭다오로 날아가 보이스피싱 사기단을 직접 잡아 돈을 찾으려고 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최동훈 감독의 SF 판타지 영화 ‘외계+인’ 2부는 12만2천여 명(14.9%)을 동원해 2위로 내려갔다. 누적 관객 수는 130만5천여 명이다.
3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위시’로 7만2천여 명(8.7%)을 더해 누적 관객 수 133만여 명이 됐다.
개봉 두 달이 훌쩍 넘어서도 뒷심을 발휘 중인 ‘서울의 봄’은 4위를 기록했다.
5만여 명(6.4%)을 더 불러들여 누적 관객은 1천303만여 명으로 늘었다. ‘도둑들’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중 6번째로 흥행한 작품이 됐다.
애니메이션 ‘인투 더 월드'(4만1천여 명, 4.8%)는 5위, 이순신 3부작 마지막 편 ‘노량: 죽음의 바다'(2만3천여 명, 2.8%)는 6위였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예매율 1위 작품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티모테 샬라메 주연의 ‘웡카’다. 예매율 43.4%, 예매 관객 수 9만3천여 명을 기록 중이다.
예매율 2위인 ‘시민덕희'(11.8%, 2만5천여 명)와 당분간 극장가에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