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중태에 빠졌던 여성 유튜버가 결국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관계 당국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입원해 있던 30대 여성 유튜버 A씨가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25분께 남양주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라이브 방송 중 유서를 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시청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깨어나지 못했다.
119 대원들이 출동해 집안에 들어온 장면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대로 송출되기도 했다.
A씨에 대한 변사 사건 처리는 사건 발생지 관할인 남양주 남부경찰서에서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여부와 고인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