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비상계엄을 평화적으로 막아낸 대한민국 시민들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됐다.
한겨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에 참석한 전·현직 학회장들이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비상계엄을 저지한 대한민국 ‘시민 전체(Citizen Collective)’를 올해 1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추천했다.
추천에는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비롯해 파블로 오나테 스페인 발렌시아대 교수(전 IPSA 회장), 데이비드 파렐 아일랜드 더블린대 교수(유럽정치학회 전 회장), 아줄 아구이알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남미정치학회 회장) 등 국제 정치학계 인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추천서에서 시민들의 행동을 ‘빛의 혁명’으로 규정했다. 응원봉과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이 비폭력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헌정 위기 속에서도 내전이나 유혈 사태 없이 헌법 질서를 회복한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
노벨위원회에 제출된 영문 자료에는 2024년 말부터 이어진 헌정 위기를 법치주의와 시민 참여, 절제된 비폭력 행동으로 극복했다는 점이 담겼다.
소식이 전해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X·구 트위터)에 “인류사의 모범이 될 위대한 대한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이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은 합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지난 1월 31일 후보 추천 접수를 마감했다. 3월 초 후보군을 선별한 뒤 전문가 검토를 거쳐 10월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국가 지도자, 국회의원, 학계·법조계 인사, 역대 수상자 등 제한된 자격을 가진 인물에게 허용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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