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뽀그룹(Lippo)과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와 리뽀그룹 자회사 멀티폴라르(PT Multipolar Technology Tbk)의 최고경영자(CEO) 아드리안 슈어만(Adrian Suherman)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는 한화생명이 가진 글로벌 경쟁력 및 디지털금융 기술과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인 리뽀그룹의 선진 노하우를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보험산업은 물론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MOU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의 ‘B20서밋’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G20 정상회의와 함께 진행된 B20서밋은 지난 13일~14일 양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됐다.
G20 회원국의 정상 및 고위관료, 기업 대표, 주요 경제단체장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경제계 리더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여 대표는 B20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다양한 기업 인사들과 현지 사업환경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향후 인도네시아 현지 신규사업 추진시 양국 정부 간의 비즈니스 협력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지원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거점 지역이다. 이미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법인이 10년째 보험영업을 영위하고 있고 보험산업에 있어 성장성과 잠재력이 큰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 간의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향후 보험업을 넘어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4월에는 현지 보험사인 ‘리뽀손해보험(Lippo General Insurance’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62.6%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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