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기술을 이전한 인도네시아 최초의 혈액제제 공장이 착공됐다.
6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제약사 트리만과 메드퀘스트는 전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35km 떨어진 자바베카 산업단지에서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식을 열었다.
GC녹십자의 플랜트 기술을 이전받아 건설되는 이 공장은 4만㎡의 부지에 연간 최대 40만 ℓ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2027년 가동이 목표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후원으로 열린 착공식에는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와 박충권 GC녹십자EM 대표 외에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과 무함마드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총재,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공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허 대표는 축사에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오랫동안 소망해온 혈액제제 자국화의 역사적인 첫걸음을 GC녹십자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플랜트 건설의 성공적 완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인도네시아 의료보건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 이전과 관련한 사업권을 승인받았고, 이어 인도네시아 적십자•제약사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는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혈액제제 플랜트를 태국에 수출한 바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