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이 현지에서 중소기업 지원 우수 은행에 선정됐다.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금융 전문지 ‘인포뱅크’ 4월호에 따르면 2022년 은행평가에서 IBK 인도네시아와 KEB하나 인도네시아, 우리 소다라 인도네시아(우리은행) 은행이 인포뱅크가 선정한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베스트 은행으로 선정됐다.
1979년 창간된 인포뱅크는 인도네시아 금융 분야의 최고 권위 매체로 꼽힌다. 매년 중소기업 대출 실적과 건전성, 중소기업 대출 정책 등을 평가해 중소기업 지원 우수 은행을 선정한다.
인도네시아 106개 은행을 자기자본 크기를 기준으로 나눠 진행한 이번 평가에서 IBK 인도네시아는 10조∼25조 루피아(약 8천880억∼2조2천200억원) 미만 은행들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또 KEB하나 인도네시아와 우리 소다라 인도네시아 은행은 25조∼50조 루피아(약 2조2천200억∼4조4천400억원) 미만 은행 중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특히 IBK 인도네시아는 94.77점을 얻어 106개 전체 은행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재영 IBK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현지 중소기업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중소기업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