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법인이 건축 자재 제조 기업인 PIPA(PT Multi Makmur Lemindo)를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고 18일 밝혔다.
PIPA는 이번 기업공개에서 사전 청약자금 1조 루피아(약 850억원) 이상 끌어모았으며 상장 당일 주가도 가격제한폭(35%)까지 올랐다고 신한투자증권은 전했다.
PIPA는 2005년에 창립해 PVC 생산과 유통업으로 시작해 PVC 파이프와 기타 건축 자재 제품 주문자 위탁생산(OEM)과 유통 사업까지 확장했다.
PIPA는 주당 공모가 105루피아로 9억2500만 주를 발행해 971억2천만 루피아(약 86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는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마킨타 증권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이용훈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은 산업의 발전과 기업의 다양한 자금조달 수요 덕분에 전통 투자은행(IB)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대기업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