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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1천326억원…적자 대폭 개선

롯데케미칼, 인니 석유화학단지 가동 / 서울=연합뉴스

매출 4조7천861억원 기록…
영업손실 전년 대비 68.2% 줄여

“대산 구조조정, 시너지 낼 것…
수익성 전제로 투자 진행”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7천861억원, 영업손실 1천32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5조802억원) 대비 5.8%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4천174억원)은 68.2% 줄이며 적자폭을 대폭 개선했다.

롯데케미칼은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및 현금흐름 개선 위해 구조적인 사업 체질 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을 적극 대응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도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비핵심 자산 중 하나였던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LCPL)을 매각했으며 인도네시아 라인프로젝트(LCI)의 상업 생산도 지난달부터 돌입했다. 이와 함께 보수적 투자 기조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비핵심 자산 매각 중 LCPL 매각이 확정됐고 약 5천만달러 수준의 현금이 이번 주 중 들어올 예정”이라며 “LCI는 10월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가 80%의 가동률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비투자(캐펙스·CAPEX)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내에 투자가 이뤄진다는 게 대원칙”이라며 “안전·환경 등 필수 경상 투자를 제외한 신규 투자는 수익성을 기준으로 재검토 예정이며 반드시 수익성 확보를 전제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 롯데케미칼

아울러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초 발표할 충남 대산 석화단지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HD현대케미칼과 대산 산단 내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폐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구조 개편은 기업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시황 악화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대산 단지 내에서 (가동률 및 효율성 최적화 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스터디해 본 결과 에틸렌, 프로필렌 기초유분 생산량을 줄이고 한시적으로 시황에 따라 크래커 하나는 셧다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된 에틸렌 밸런스에 맞춰 다운스트림 계열 우선순위를 정해 공장을 가동한다면, 현재 손실 부분을 크게 축소하거나 몇천억원 단위의 수익성 제고 효과가 있다는 점도 내부적으로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OPEC 증산 가능성과 미국·유럽산 납사(의 역외) 공급 증가로 원료가는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연말 수요 부진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판가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 글로벌 NCC의 가동률은 84% 수준으로 내년 글로벌 1천만t 신증설이 예정돼 있다”며 “신증설 물량으로 내년 NCC 가동률은 84%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단기적 가동률 상승이 쉽지 않고 2028년부터는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해 업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사업 부문별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을 포함하는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액 3조3천833억원, 영업손실 1천225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액 1조222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을 기록했으며,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천434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천437억원, 영업손실 343억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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