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종자 개발부터 바이오연료 원료생산까지
‘풀밸류체인’ 완성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약 1조3천억원을 들여 인도네시아 대형 팜(palm) 기업 삼푸르나 아그로를 인수하며 바이오연료 사업 투자를 확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상장사 삼푸르나 아그로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팜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확장을 위한 투자로, 약 1조3천억원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로 서울 면적의 2배가 넘는 12만8천㏊(헥타아르)의 농장을 추가로 확보해 기존 인도네시아 파푸아 농장을 포함해 총 15만㏊의 글로벌 영농 기반을 갖추게 됐다.
삼푸르나 아그로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칼리만탄섬 전역에서 팜 농장을 운영하는 현지 대표 상장 기업으로, 인니 시장 점유율 2위의 팜 종자 전문 자회사와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팜 농장 사업은 나무를 심은 후 3∼4년 뒤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20년 이상 생산이 이어지는 장기 고수익 구조의 사업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