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함께 바이오 산업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동남아 바이오메디컬 수출 로드쇼’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수출 로드쇼는 21∼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에서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업 2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동남아시아 각국 정부는 의료 인프라 확충과 보건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의료 관광과 바이오 산업 혁신을 통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고혈압·당뇨·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억8천만명의 높은 인구 중 중산층 소득이 증가하면서 의료 수요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대비해 이번 행사에는 고령화 및 만성 질환 제품, 피부 및 미용 제품, 정형외과 수술 및 치료 기기 수출과 관련한 강소기업 20개가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100개 바이어와 직접 만나 총 35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김명희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인 해외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동남아와 같은 신흥 유망국들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