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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태권역본부 인도네시아로 3분기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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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아시아?태평양권역본부를 말레이시아에서 인도네시아로 올해 이전한다. 동남아시아 최초 현대차 완성차 공장이 인도네시아에 설립, ‘생산+판매’를 갖춘 권역본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프탈링자야에 위치한 아?태권역본부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할 준비를 마쳤다. 이전 완료 시기는 오는 3분기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아?태권역본부 이전을 통해 생산, 판매를 갖춘 완전한 형태의 권역본부가 될 예정이다.인도네시아 내 완성차 공장이 완공되면 본격적인 아시안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이곳에서 생산된 차량이 아시아 전역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건설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은 버까시 델타마스공단의 77만6000㎡ 부지에 지어진다. 연간 25만 대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투자비는 총 15억5000만 달러로 2030년까지 집행된다.

앞서 현대차는 2019년 11월 26일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인도네시아 정부와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은 정의선 회장이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동남아시아를 선택한 것.

한편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역시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법인을 설립했다.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생산기지 건설에 따라 현대차와 동반 진출한 그룹사 및 현지 부품사의 IT 통합 운영을 전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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