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공기청정기•정수기 배치
위드 코로나 기대감… 반등 기회 모색
지난 17일 CGV 인도네시아는 코웨이와 콜라보한 영화관 내 프리미엄 라운지를 선보였다. 이 프리미엄 라운지 안에는 곳곳에 코웨이 공기청정기가 배치된다. 코로나 펜데믹 속에서 바이러스 없는 깨끗한 실내 공기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풀이된다.
CGV 인도네시아 마케팅팀 디아나 압바스(Diana Abbas)는 “관람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코웨이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영화관이 모두에게 즐겁고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CGV는 다양한 혁신과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CGV 그랜드 인도네시아점, CGV 센트럴 자카르타점 등에 마련되어 있는 벨벳(Velvet), 골드클래스 같은 프리미엄관에 코웨이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관람객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CGV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상영관 앞에는 코웨이 정수기도 설치되어 있으며, 프리미어 라운지에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코웨이는 인도네시아에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코로나 방역’ 시장을 공략했다. 거기에 BTS 효과도 한 몫한 결과 올 3분기 매출이 64.0% 이상 증가했다.
CGV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7월 68개 상영관을 폐쇄했다가 재개장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사회활동 제한조치(PPKM) 시행으로 상영관을 문 닫으면서 재정난을 겪은 바 있다. 최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의 전환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CGV 인도네시아가 반등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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