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증가로 성장 잠재력 발견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사업모델 모색
미래에셋대우 인니 업계 1위에 등극
미래에셋대우(PT.Mirae Asset Sekuritas Indonesia)가 인도네시아에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중소기업 수 증가화 함께 크라우드 펀딩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1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바른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사업 모델을 모색 중”이라며 “이르면 올해 2분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형, 기부형 등 두 가지 형태로 사업을 검토 중”이라며 “크라우드 펀딩 사업은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와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상에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증권을 발행하고 투자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증권형?크라우드 펀딩 시장 가치는 약 6,000억 루피아(약 480억원)로 추산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소기업 수가 증가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관련 라이센스를 신청한 사업자는 총 16곳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인구 4위 국가이면서, 1만 8000개의 도서로 구성된 특수한 지리적 여건으로 온라인 기반의 금융 애플리케이션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전년 대비(2019년. 207조 루피아)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며 총 거래금액 410조 루피아(약 32조 4720억원), 시장 점유율 9.19%로 인도네시아 업계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올해 주식 거래 규모도 17% 증가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 수도 지난해 4만 2000명에서 5%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새로운 지점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