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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수간 강요당한 11살 ‘왕따 소년’… 괴로움에 결국 사망

고양이 수간을 강요 당하는 등 또래들에게 괴롭힘을 받아 온 초등학교 5학년 소년이 끝내 사망했다. 사건 당사자들 모두 10대 청소년들이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아동보호위원회(KPAI)는 모방범죄 방지 치원에서 사건을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KPAI 자스라 푸트라(Jasra Putra) 위원은 11살 짜리 소년이 겪었을 고통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이 사건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집단 따돌림이 학교폭력의 핵심 사안이자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BBC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이 사건의 용의자 세 명은 피해자 FH를 따돌리는 등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가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고양이 수간을 강요했다. 이 같은 사실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있는 50초 분량의 영상에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해당 동영상은 왓츠앱을 통해 이 지역 마을 사람들에게 보내졌고, 이후 SNS에도 게시됐다.

사건이 있은 후 피해자 FH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의식마저 잃은 상태가 되자 FH는 타식마라야 군 SMC 공공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FH는 우울증, 장티푸스, 뇌병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발열을 동반한 합병증으로 FH는 사망했다.

서부자바 주 지방경찰청은 21일 타식말라야 KPAI로 부터 해당 사건을 보고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건 관련 증인 15명을 조사했다.

타식말라야 경찰 범죄수사부 디안 포르노모(Dian Pornomo)는 사건 용의자들이 모두 미성년자인 바 소년형사법(SPPA)에 준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KPAI 자스라 위원은 용의자들이 음란물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사 과정에 아동 심리학자를 동참시킬 것을 제안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접하면서 이들의 성 의식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다”면서 “용의자들이 이 같은 상태라면 이들을 선도하고 잘못된 성 의식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교육이 수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괴롭힘은 전염병과 같아서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년 현재 기준 KPAI 자료에 따르면 따돌림을 포함한 청소년들의 신체적・정신적 폭력 사건은 226건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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