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카피 마헤자(Khafi Maheza)가 남땅그랑 찌푸탓(Ciputat)에서 트랜스 자카르타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 속 카피 마헤자는 버스기사에게 항의하고 있으며, 실랑이 끝에 결국 기사의 얼굴을 가격한다. 이 버스가 정차하면서 뒤에 있던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카피 마헤자는 “뒤에 줄이 길게 늘어선 것이 안 보이나?“라고 따지자, 기사는 “옆으로 지나갈 수 있다”며 대수롭지 않아 한다. 그러자 흥분한 카피 마헤자가 “(차선을 밟고) 반쯤 들어와 있다. 생각이 있냐 없냐!”며 기사를 때리는 듯한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 결국 카피가 기사의 얼굴을 가격하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놀라 소리친다.
카피 마헤자는 경찰에 자수했다. 남부 자카르타 경찰서장 얀드리 이르산(Yandri Irsan)은 버스기사 폭행 혐의로 그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피는 현재 구금 중이며, 그의 차도 압수 된 상태다. 그의 차량에 경찰 스티커가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안드리 서장은 “그는 경찰도, 경찰 가족도 아니다. 용의자 차량에 경찰 스티커가 부착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안드리 서장은 카피가 버스기사를 폭행한 이유에 대해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는 현재 구금된 상태로 20일 간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카피 마헤자(Khafi Maheza)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신인 배우로 2019년 개봉한 조코 안와르(Joko Anwar) 감독의 영화 ‘군달라(Gundala)’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앙기 움바라(Anggy Umbara)가 각본 및 감독을 맡은 서르바이브(Survive)라는 영화에도 출연했다. 2021년 개봉한 이 작품에서 카피는 누르딘이라는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는 오나디오 레오나르도(Onadio Leonardo), 앙기카 볼스테를리(Anggika Bolsterli), 오마르 다니엘(Omar Daniel), 아르스웬디 브닝 스와라(Arswendy Bening Swara), 뜨우꾸 리프누 위카나(Teuku Rifnu Wikana)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
카피는 2022년 4월 개봉한 쿤틸아낙 3(Kuntilanak 3)에 주연을 맡았다. 리잘 만토바니(Rizal Mantovani)가 감독한 이 작품에서 그는 주인공 쿤틸아낙(Kuntilanak)을 연기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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