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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온라인쇼핑몰서 적발된 수십만개의 ‘불법 비타민’… BPOM 경고

사진 : 셔터스톡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을 통한 불법 비타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 중에는 실제 효능이 없는 ‘가짜 비타민’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불법 비타민’에 대한 심각성을 전하면서, 합법적인 유통허가를 받은 제품을 구매할 것을 촉구했다.

BPOM의 대변인 누르 이스칸다르샤(Nur Iskandarsyah)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에서 71만8,791개의 불법 비타민이 적발됐다.

6일 누르 이스칸다르샤는 성명에서 “인도네시아 식약청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비타민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불법으로 유통된 제품의 경우 성분이나 효과 면에서 신뢰할 수 없는 제품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BPOM이 실시한 성분 테스트 결과 불법 비타민 중 일부는 활성 비타민 성분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비타민을 단순 영양제로만 보면 안된다. 비타민도 용량과 종류에 따라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 예를 들어 비타민C 1000mg이상, 비타민 D3 4000IU 이상을 섭취할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복용 전 유통기한, BPOM 인증,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체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국의 개도국 개발 지원단체 브라자빌재단은 ‘안전한 의약품 접근권을 위한 유럽 동맹'(EAASM)을 인용해 전 세계 가짜 약 시장 규모는 한해 750억~2천억달러(약 82조~220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브라자빌재단에 따르면 전 세계 온라인에서 팔리는 약의 97%는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온라인에서 약을 사는 사람은 유럽에서만 1억3천만명에 이르며, 온라인을 통해 주로 활동하는 불법 제약회사만도 전 세계에 3만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짜 약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전 세계 인구의 약 25%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사례를 보면 가짜 약의 60%는 개도국에서 유통되고 나머지 40%는 선진국에서 유통되고 있다.

유통되는 가짜 약은 값싼 진통제부터 각종 영양제, 고가의 심혈관 또는 종양 관련 약품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고 보건기구는 지적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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