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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말랑경찰… 칸주루한 참사 희생자들에게 사죄

말랑시 경찰 100여명이 칸주루한 경기장 희생자를 위해 무릎을 꿇고 참배하고 있다. / 사진 : 말랑시 경찰청

말랑시(Kota Malang) 경찰청장 부디 헤르만토(Budi Hermanto)와 경찰 100여명이 무릎을 꿇고 참배하며 칸주루한 참사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다.

참배는 10일 경찰청 광장에서 오전 집회 중에 거행되었다. 말랑시 경찰청 입다 에코 노비안토(Ipda Eko Novianto) 홍보국장은 이번 참배에 말랑시 경찰청 소속 경찰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인 경찰들은 칸주루한 참사에 희생된 사망자와 유가족, 그리고 모든 축구팬들을 향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칸주루한 경기장 난동으로 인해 13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경찰이 최루탄을 쏘면서 수만 명의 관중이 출구로 몰렸는데, 정작 문이 닫혀 있었던 탓에 피해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출구가 닫혀 있지 않았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경찰은 “14개 출구 가운데 6개 출구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인한 결과 문이 닫혀 있지는 않았다. 다만 한 번에 두 명 정도밖에 빠져나갈 수 없을 정도로 출구가 좁았다”고 발표했다.

발표 후 경기장 안에서 최루탄을 발포한 경찰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인도네시아 경찰청은 3일 사건이 발생한 말랑 지역 경찰서장을 해임하고 경찰관 9명을 정직 처분했다.

경찰은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쐈다고 주장했지만, 오히려 경찰의 과잉 대응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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