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사회활동 제한조치(PPKM) 중단 여부가 오늘(30일) 발표될 예정이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보건부장관은 조코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PPKM 관련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디 장관은 29일 서부자카르타 하라판 키타 병원(RSAB Harapan Kita)에서 “PPKM 시행과 관련해 새로운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내일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직접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코로나19 관련 예산 할당 중단 문제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부디 장관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 유료 백신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논의조차 시작되지 않았다. 그 전까지 백신 접종은 무료이지만 가능한 접종은 서두르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디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및 국가경제회복위원회(KPCPEN)’가 12월 말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감소를 언급하며 PPKM 중단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이 맹렬한 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국경 재개방을 결정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정책 강화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90% 이상 국민이 항체를 가지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대통령은 PPKM 중단 여부를 결정지을 보건 당국의 데이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실상 PPKM이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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