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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까짓거 날리면”… 헤루 부디 주지사 권한대행 발언 논란

헤루 부디 하르토노(Heru Budi Hartono) 자카르타 주지사 권한대행 / 안타라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에 따르면 자카르타 공기오염도 지수(AQI)는 14일 기준 160-180으로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헤루 부디 하르토노(Heru Budi Hartono) 자카르타 주지사 권한대행의 발언과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수도권 인근 산업단지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로 인한 오염 가능성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헤루 주지사 권한대행은 답변 대신 “까짓거 다 날려버리면 되죠”라며 입으로 ‘후후~’하고 바람을 부는 제스처를 취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언론과 환경 단체들은 헤루 주지사 권한대행의 행동이 환경문제에 관한 인식 부족 때문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인 본단 안드리야누(Bondan Andriyanu)는 대기오염 문제로 심각한 이 때에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본단 안드리야누는 14일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야 하는 시민의 권리에 관한 문제를 농담거리로 만드는 건 자카르타를 책임지고 있는 공직자로서 적절치 않은 처사”라며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행동”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본단은 자카르타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은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이를 통제하기 위한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보급 확대가 대기오염의 영구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력생산의 석탄발전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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