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토 크리스티얀토(Hasto Kristiyanto) 투쟁민주당(PDI-P) 사무총장은 조코위 대통령이 2024년 간자르 프라노워를 대선 승리로 이끌 선거지원단 7명을 직접 구성했다고 밝혔다.
하스토 사무총장은 17일 간자르 선거캠프 교육 행사에서 “선거지원단은 조코위 대통령의 리더십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인물들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추후 명단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힌 하스토 사무총장은 간자르 선거운동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들 역시 신속히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연합 정당의 지지자 300명과 자원봉사자 150명이 함께 했다.
하스토는 해당 교육행사가 조코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마련되었다고 밝히며 “대통령은 간자르의 승리를 위한 비전 구축 및 소통에 관한 거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정치권의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여기에는 간자르 캠프 선대위원장 후보로 언급된 전 통합군사령관 안디카 뻐르카사(Andika Perkasa), 상공회의소(Kadin) 회장 아르샤드 라시드(Arsjad Rasjid)를 포함해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와 연합 정당 대표들도 참여했다.
인도네시아통합당(Perindo) 대표 하리 타누수딥요(Hary Tanoesoedibjo)는 조코위 대통령이 7인의 지원단을 지명한 것을 두고 간자르에 대한 대통령의 지지표명으로 해석했다. 그가 다음 대통령감으로 프라보워를 밀고 있다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려 한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시점에 평소 프라보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조코위의 장남 기브란(Gibran Rakabuming Raka) 솔로시장이 간자르 선거캠프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중앙선거위원회(KPU)에 따르면 2024년 정부통령 후보 등록은 오는 10월 1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선거법 제7/2017호 222조에 따라 각 정당 또는 정당연합은 지난 총선에서 의석 점유율 20% 이상 혹은 득표율 25% 이상을 얻어야만 정부통령 후보를 낼 수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국회 전체 의석수는 575개로 2024년 대선에 출마할 후보는 115석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한편 기브란 솔로시장은 이번 주부터 간자르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지원 유세에 나섰다. 18일 밤 이슬람 새해맞이 기념 행사에서 간자르와 나란히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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