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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3명 사망, 백신도 없어”…. 니파 바이러스 소식에 인니 당국 긴장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온 박쥐 / Grid.id

인도에서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에 2명이 사망하면서 인도네시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니 전역의 항만과 보건 당국에 니파 바이러스 질병 인식에 관한 회람문(No. HK 02/C/4022/202)을 전달했다.

치사율이 최고 75%인 니파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처음 발견돼 당시 1년 동안 말레이시아에서만 100여명의 사망자를 냈다. 초기에 돼지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생각됐으나 이후 과일박쥐로부터 옮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니파바이러스는 감염되면 발열,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보다 악화되면 뇌염, 정신착란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잠복기는 4∼14일이지만 길게는 45일인 경우도 보고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니파바이러스는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치사율은 40∼75%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질병통제예방국장 막시 레인 론도누우(Maxi Rein Rondonuwu)는 인도네시아에서 아직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니파 바이러스 발병국과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기 때문에 선제적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막시 국장은 지난 9월 25일 성명에서 “바이러스가 국내로 확산될 위험성은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항만보건국(KKP)에 니파 바이러스 발병국에서 수입된 살아있는 가축은 물론 승객 및 승무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WHO는 니파 바이러스를 옮기는 박쥐 종의 서식지인 국가에 대해 발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경고했다. 여기에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가나, 마다가스카, 필리핀, 태국 등이 포함된다.

실제 최근 인도네시아 주택가에 박쥐가 출몰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지붕에 매달려 있거나 문틈으로 집 안까지 들어오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서식지 감소, 먹이 부족 등으로 주택가까지 내려오게 된 것이다. 보건 당국의 경고가 나온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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