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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선] 인니 여당 대선후보 간자르의 부통령 후보 ‘마흐푸드 MD’ 확정

투쟁민주당 정-부통령 후보 간자르 프라노워와 마흐푸드 MD / 투쟁민주당 인스타그램

마흐푸드 MD(Mahfud MD)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이 인도네시아 집권 여당인 투쟁민주당(PDI-P) 대선후보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의 부통령 후보로 최종 확정되었다.

메가와티(Megawati Sukarnoputri) PDI-P 총재는 18일 중부 자카르타 당사에서 “투쟁민주당이 선택한 부통령 후보는 마흐푸드 MD 장관”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공식화했다.

그간 간자르의 러닝메이트로 코피파 인다르 파라완사(Khofifah Indar Parawansa),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리드완 카밀(Ridwan Kamil) 등 여러 이름들이 거론됐지만 결국 마스푸드 MD가 부통령 후보 자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메가와티 총재는 마흐푸드에 대해 ‘법의 전사’, ‘민생의 수호자’라고 표현하며 “입법부, 행정부 및 사법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과 법적 지식을 가진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마흐푸드는 2024년 대선에 간자르와 함께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명예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의롭고 번영하는 인도네시아를 만들기 위하여 간자르와 그 책임을 수행할 임무를 받았다”며 “견고한 국가 이념, 좋은 경제, 법과 정의의 수호, 민주정치, 상호 협력 문화 등을 이룩해 나간다면 2045년 더욱 빛나는 인도네시아를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연구혁신청(BRIN)의 정치분석가 피르만 누르(Firman Noor)는 마흐푸드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는 것은 투쟁민주당과 그 연합이 이슬람계, 특히 나딜린(Nahdliyin)의 지지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나딜린은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인 나들라툴 울라마(NU)의 주요 구성원을 통칭하는 용어로 중부 및 동부 자바에서는 이들의 투표가 선거의 성패를 좌우한다.

피르만 누르는 지난 주 BBC 인도네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무슬림 유권자의 지지가 절실한 대선 후보들은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켜줄 수 있는 인물을 필요로 한다. 특히 중부자바와 동부자바에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NU와 같은 전통적인 이슬람 집단을 상징하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르만은 마흐푸드를 전통적인 이슬람 공동체를 대표하는 인물로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NU를 대표하는 인물은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무하이민 이스칸다르(Muhaimin Iskandar)라 할 수 있다”며 “NU 창립자의 증손자이자 국민각성당(PKB)의 대표인 무하이민을 NU는 더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흐푸드는 무하이민 다음으로 NU를 상징하는 인물들 중 한 명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르만은 간자르-마흐푸드 조합이 완성되면서 프라보워가 NU 계열의 부통령 후보를 앉히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프라보워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는 인물 중에는 전통적인 이슬람 계열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는 “에릭 토히르는 사업가이고 아이를랑가(Airlangga Hartarto)는 인도네시아민족학생운동(GMNI) 출신이다. 유스릴 이자 마헨드라(Yusril Ihza Mahendra)는 인도네시아무슬림협의회(Masyumi)와 가까운 월성당(Partai Bulan Bintang) 소속으로 현대 이슬람 계열이다. 기브란은(Gibran Rakabuming)은 당연히 NU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프라보워 진영의 부통령이 될 수 있는 NU 계열 인물로는 코피파 인다르 파라완사(Khofifah Indar Parawansa)가 있다. 그녀가 부통령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프라보워 대선 캠프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피르만은 전망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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