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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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 대선후보 3인과 오찬… “중립성 논란 의식한 의도적 연출”

조코위 대통령이 9월 30일 대선후보 3명을 초대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왼쪽부터 간자르 프라노워 전 중부자바 주지사, 조코위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그린드라당 총재, 아니스 바스웨단 전 자카르타 주지사 / 안타라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이 30일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으로 프라보워 수비안토와 간자르 프라노워, 아니스 바스웨단을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오찬 회동은 최근 대통령의 정치중립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열렸다.

이를 두고 아들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가 프라보워의 러닝메이트로 대선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이란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론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국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자신이 선거에 개입하고 있음을 이미 여러 차례 인정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국립대(UI) 정치심리학과 교수 함디 물룩(Hamdi Muluk)은 이번 회동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한 대통령의 의도적 연출이라고 평가했다.

31일 콤파스 TV에 출연한 함디 물룩 박사는 “대통령이 중립적이지 않다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3명의 대선후보를 불러 자신이 결코 편파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평론가 우장 코마루딘(Ujang Komarudin)은 조코위 대통령이 2024년 선거가 평화롭게 치뤄지기를 바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은 내년 대선이 갈등 없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치뤄지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선을 치룬 대통령으로 평가 받고자 하는 의도”라고 말했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메르데카 궁에서 2024년 대선에 참가할 프라보워 수비안토, 간자르 프라노워, 아니에스 바스웨단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우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며 친근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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