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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티켓 사기범, 알고보니 명문대생… IDR 51억 벌어 명품 쇼핑

콜드플레이 티켓 사기범 기스카 데보라 아리토낭(Ghisca Debora Aritonang) / 데틱

인도네시아 콜드플레이 공연 티켓 사기로 51억 루피아(약 4억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용의자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17일 구속됐다.

용의자는 19세 기스카 데보라 아리토낭(Ghisca Debora Aritonang)으로 인도네시아 명문 사립대인 트리삭티 대학(Universitas Trisakti)의 재학생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이 기스카를 직접 끌고 와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녀의 범죄 행각이 드러났다.

사건은 지난 5월 기스카가 콜드플레이 공연 티켓 39장을 구입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녀는 해당 공연의 프로모터와 친분이 있다고 속여 친구들에게 티켓 리셀러를 해보라고 제안했다. 그녀의 제안에 귀가 솔깃해진 친구들은 티켓 판매를 시작했고, 그렇게 판매된 티켓만 2,000장이 넘는다.

하지만 이들은 끝까지 티켓을 받지 못했고, 공연 당일 수백 명의 사람들은 입장권으로 교환할 티켓이 없어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했다.

티켓을 판매하는 동안 친구들은 기스카에게 티켓을 언제 받을 수 있냐고 여러 차례 물었고 그때마다 그녀는 이런저런 핑계를 댔다고 한다.

티켓 당 25만 루피아, 총 51억 루피아를 챙긴 기스카는 돈 대부분을 명품을 사들이는 데 쓴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중부 자카르타 경찰서장 수사티요 푸르노모 쫀드로(Susatyo Purnomo Condro) 총경은 “에르메스, 로로파아나 같은 명품 브랜드 가방과 신발을 구입하는 데 쓴 돈만 6억 루피아에 이른다”며 “20억은 또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20억 루피아가 정확히 어디에 쓰였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남은 돈과 구매 물품을 찾기위해 수사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경찰은 기스카가 티켓 사기 판매 수익 150억 루피아 중 51억 루피아를 횡령한 것으로 보고 공범이 있는 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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