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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총선 후보자 중 27명 비리 전과자

21일 선거관리위원회(KPU) 세랑 지부에서 근로자들이 투표함을 정리하고 있다. / 안타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들 중 최소 27명이 전과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다.

반부패 활동가들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소 27명의 비리 전과자가 2024년 총선에 후보로 출마한다.

이 중 골카르당 후보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스뎀당 후보 5명, 집권 여당인 투쟁민주당(PDI-P)과 국민각성당(PKB)에서 각각 4명의 비리 전과자가 후보로 등록했다.

비정부기구 부정부패 감시단체인 인도네시아 코럽션 워치(Indonesia Corruption Watch, 이하 ICW)가 집계한 논란의 후보 목록에는 민주당(Partai Demokrat) 후보 3명, 인민양심당(Hanura)과 인도네시아통합당(Perindo) 후보 2명, 통합개발당(PPP) 후보 1명이 포함되었다.

이들 후보자 중 주목할만한 인물들이 있다.

수스노 두아지가 대표적이다. 그는 전 범죄수사국장으로 경찰청 권력 서열 2위의 해당하던 인물이다.

내년 선거에서 국민각성당(PKB) 후보로 지명된 수스노는 2009년 서자바 주 경찰청장을 맡고 있을 당시 총선을 위한 보안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2011년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PDI-P 후보로 지명된 로흐민 다후리(Rokhmin Dahuri) 전 해양부 장관은 부처 내 부패 스캔들로 2007년 당시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누르딘 할리드(Nurdin Halid) 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회장은 쌀 수입 및 식용유 유통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감됐음에도 불구하고 골카르당 후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

ICW는 이들을 포함한 27명의 비리 전과자들이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비리를 저지르고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어도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출마 자격에 관한 요구사항은 인도네시아 총선에 관한 법률 제 7/2017호 240조에 명시되어 있다.

해당 규정에는 부정부패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자의 총선 후보 등록을 금지하는 조항이 없다. 단, 부패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는 사실을 사전에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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