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민주당(PDI-P) 대선후보 간자르 프라노워-마흐푸드 MD(Ganjar Pranowo-Mahfud MD)의 광고 현수막 수십개가 무단 철거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일간 콤파스에 따르면 하스토 크리스티안토(Hasto Kristiyanto) PDI-P 사무총장은 최근 반튼 지역에서 마흐푸드 MD 의 방문을 환영하는 내용의 현수막과 광고판 70여개가 무단으로 철거되었다고 밝혔다.
하스토 사무총장은 2024년 대선에서 간자르-마흐푸드 MD를 경계하는 정당의 소행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PDI-P 중앙위원회 사무실에서 “선거운동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 후보를 경계하는 정당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반튼에서 마흐푸드가 각광 받는 것이 두려워 벌인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튼 1 선거구 PDI-P 소속 후보자인 보니 트리야나(Bonnie Triyana)는 마흐푸드가 반튼 지역을 대표하는 이슬람 성직자 아부야 무타디(Abuya Muhtadi)의 자택을 방문할 당시 현수막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보니 트리야나는 아부야 무타디가 실제로 간자르-마흐푸드를 지지하면서 이것이 반튼 지역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을 경계한 정치 세력의 소행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보도된 대로 마흐푸드 장관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PDI-P 반튼 지부가 아침 일찍 설치했던 현수막이 어느 순간 사라졌다”며 “이 같은 방해공작은 반튼의 영향력 있는 성직자인 아부야 무타디가 간자르-마흐푸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간자르 프라노워는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10월까지만 해도 프라보워와 박빙의 승부를 펼쳐왔던 간자르는 3위 아니스와 결선 진출을 놓고 경쟁하게 되었다.
인니투데이ㅣ정치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