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이 사회활동 제한조치(PPKM) 해제 후 첫 민생 현장 행보에 마스크 없이 등장해 논란이다.
2일 조코위 대통령은 헤루 부디(Heru Budi Hartono) 자카르타 주지사 직무대행과 중부자카르타 타나아방 시장(Pasar Tanah Abang)을 찾았다. 대통령과 부디 직무대행은 이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인들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상인들은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심지어 악수까지 나누었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12월 30일 PPKM 해제 발표 당시 PPKM이 중단되더라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시설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대통령은 최근 여러 차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 망가라이 역에 등장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28일 해군참모총장 임명식에서도, 이날 망가라이 시장을 방문할 때도 그의 얼굴에 마스크는 없었다.
논란이 일자 부디(Budi Gunadi Sadikin) 보건부 장관이 대신 해명에 나섰다. “당시 (대통령이 계셨던) 장소가 개방된 공간이었는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대통령은 이날 무엇보다 대중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셨던 것 것으로 보여진다”며 “대통령은 스스로 매우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디 장관은 공공시설이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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