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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SNS 콘텐츠 논란… BPJS 환자 차별 연상시켜

건강보험공단 가입 환자와 일반 환자를 차별 대우하는 의료진의 행태를 연상시키는 틱톡 영상 / 캡쳐화면

‘건강보험공단(BPJS Kesehatan) 가입 환자가 방문했을 때’라는 자막이 뜨고 의료진으로 보이는 세 사람이 나태한 모습으로 앉아있다. 뒤이어 ‘일반환자가 방문했을 때’라는 자막과 함께 방금 전 세 사람이 흥에 겨워 춤을 춘다.

최근 인도네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이다. 건강보험공단 가입 환자와 일반 환자를 차별 대우하는 의료진의 비뚤어진 행태를 연상시킨다.

영상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해당 의료진을 비난하면서 병원이 이들을 해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실 의료진이 올린 콘텐츠가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얼마 전 유튜브에 ‘미안해, 최선을 다했어’라는 자막과 함께 의대생으로 보이는 3명의 남학생이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됐다. 알다시피 해당 문구는 의사들이 환자의 가족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할 때 쓰이는 말이기에 큰 비난을 받았다.

결국 세 명의 대학생들이 공식 사과를 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SNS에 공개된 의료진의 영상 촬영은 중부술라웨시 한 병원의 분만 대기실에서도 발생했다. 산모와 함께 출산 준비 중이던 간호사들이 춤을 추는 19초 분량의 영상이 틱톡에 올라온 것이다. 심지어 어떤 병원에서는 남성 환자의 요도에 카테터를 삽입하는 현장을 중계한 의사도 있었다. 그는 실습 중인 인턴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최근 의료진이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려 환자들을 ‘에피소드화’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의사협회 무함마드 아딥 쿠마이디(Muhammad Adib Khumaidi) 회장은 해당 행위들이 ‘의사윤리강령’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아딥 회장에 따르면 의사들의 SNS 활동에 관한 규정은 의료윤리명예협의회(MKEK) 법령 NO. 029/PB/K.MKEK/04/2021에 명시되어 있다.

규정에 따르면 의료 정보는 과학적 사실, 일반 윤리, 직업 윤리 및 법률에 따라 기록해야 하며 환자와 환자의 가족, 의료진의 개인 정보는 유출할 수 없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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