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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돈 불려줄게” 주술 사기 기승… 피해자 12명 살해 당해

경찰은 반자르느가라 와나야사구 발룬 인근 숲에서 시신 12구를 발견했다. / 안타라

최근 주술을 통해 재산을 불릴 수 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후 피해자를 살해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중부자바 반자르느가라(Kab. Banjarnegara)에서 두꾼(Dukun, 일종의 무당)으로 활동한 44세 슬라멧 토하리(Slamet Tohari)는 이런 식으로 최소 12명을 살해했다.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슬라멧은 피해자들에게 돈을 맡기면 두 배로 늘려 주겠다고 받아간 다음 이들이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면 독극물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해 살해했다. 경찰은 와나야사(Wanayasa) 발룬(Desa Balun) 인근 산에서 피해자로 보이는 시신 12구를 발견했다.

이처럼 주술을 미끼로 한 사기 사건은 인도네시아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주술사 디마스 칸젱, 징역 21년
디마스 칸젱 타앗 프리바디(Dimas Kanjeng Taat Pribadi)는 인도네시아에서 재물주술 사기 사건으로 유명해진 범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230억 루피아(약 20억원)라는 거액의 사기를 저지르고 징역 21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4 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

△2017년 8월 그는 부하 2명을 계획 살해한 혐의로 징역 18년 △8억 루피아(약 7000만원) 대 사기•횡령 혐의로 징역 2년 △2018년 100억 루피아(약 8억8000만원)대 사기 연루 △130억 루피아(약 11억 4000만원) 대 사기•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현재 그는 복역 중이며 2037년 출소할 예정이다.

피해자를 현혹시킨 SYD
통상적으로 재물주술을 제안하는 두꾼들은 별의별 잔기술로 피해자들을 현혹한다.

족자카르타의 슬레만(Sleman) 출신의 두꾼 SYD(50)는 물건 바꿔치기, 연기를 이용한 착시 효과 등을 구사한다. 그는 연기가 방안을 가득 채울 때까지 아편을 태우고는 마치 주전자가 저절로 움직이는 것 같은 트릭을 써 사람들을 속였다.

세타만 꽃(bunga setaman), 돼지 발을 묶는 인니 전통 사슬, 의례나 주술에 사용하는 ‘자파론 기름 (minyak jafaron)’, 방목한 닭의 알, 인니 전통 항아리, 베토로 카랑(Betoro Karang)이라는 주술 인형 등을 의식에 사용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사기를 당했는데 피해액만 무려 약 3억3000만 루피아(약 2900만원)에 달한다.

아바 파토니(Abah Fatoni)의 불운한 운명
사기를 친 주술사가 피해자가 된 사건도 있다.

탕그랑(Tangerang)의 두꾼 아바 파토니(Abah Fatoni, 62)는 자신에게 당한 3명의 피해자들에 의해 살해됐다.

아바 파토니는 2021년 7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당시 집에 있던 오토바이 2대, 전자제품, 현금 등이 사라졌다.

경찰에 붙잡힌 범인들은 아바 파토니에게 6000만 루피아(약 520만원)를 뺏긴 것이 화가나 살해를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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