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BPOM)이 가짜 고등어 통조림 제품을 적발했다. 해당 통조림은 인도네시아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밀리(Mili)’라는 브랜드로 둔갑해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페니 루키토(Penny. K. Lukito) 인도네시아 식약청장은 해당 브랜드 통조림을 구입할 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페니 청장은 17일 “식약청은 가짜 고등어 통조림이 유통되고 있음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해당 제품 구입 시 각별히 주의하고, 문제가 발견된 즉시 당국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페니 청장은 “캔 안에 들어있는 재료는 검수를 통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통조림은 제조사, 포장, 유통 허가증 모두 가짜였다”고 설명했다.
르바란에 앞두고 BPOM은 총 2,555개의 가공식품 유통업체에 대해 대대적인 실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규정 미달 업체(TMK)는 전년 대비 2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정 미달 제품, 유통기한 경과 제품, 상품의 멸실/훼손된 제품 등이 적발된 업체는 총 723개소(28.30%)로 이중 26.3%는 수입업체, 유통업체 및 전자상거래를 위한 소매 창고로 확인되었다”고 페니 청장은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외에서 반입하는 불량 식품 및 외국인이 국내에서 허가 없이 제조•유통하는 식품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하겠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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