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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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 모스크에서 침 뱉고 욕한 외국인… 출국 직전 붙잡혀

반둥 모스크에서 침을 뱉은 호주 국적 외국인이 29일 수카르노 하타 공항에서 붙잡혔다 / 콤파스

얼마 전 한 외국인 남성이 모스크에서 누군가에게 침을 뱉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월 28일 반둥 시 소재 자미 알 무하지르 모스크(Masjid Jami Al-Muhajir)에 설치된 CCTV에 찍힌 것으로 밝혀졌다.

영상 속에서 검은색 상의에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모스크 강단 쪽으로 다가간다. 강단 안쪽에는 성직자로 보이는 남성이 마이크를 들고 코란을 읽고 있다. 한참 실랑이를 벌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외국인 남성이 상대방에게 침을 뱉고 욕을 한다.

피해자는 무함마드 바스리 안와르(Muhammad Basri Anwar)라는 성직자이며, 침을 뱉은 남성은 호주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그는 모스크 근처 한 호텔에 머물고 있었는데 확성기를 통해 들리는 코란 독경 소리가 거슬린다는 이유로 모스크를 찾아간 것이었다.

바스리씨는 해당 외국인을 고발할 생각이 없었지만 반둥 경찰은 추적에 나섰고 결국 출국 직전 그는 체포되었다.

반둥 경찰서장 부디 사르토노(Budi Sartono) 총경은 “이민국을 통해 해당 외국인이 출국할 것이라는 정보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수카르노하타 공항으로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부디 사르토노 서장에 따르면 용의자는 반둥 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호주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지만 법적 책임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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