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피해자 모두 남자 아이들
텔레그램서 편당 50~100달러에 거래돼
수카르노 하타 공항 경찰은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일당 5명을 검거했다.
수카르노 하타 공항 경찰서 로널드 프레디 크리스티안 시파융(Ronald Fredy Christian Sipayung) 경정은 미국 아동성폭력 예방 태스크포스(TF)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사건의 수사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로널드 경정은 24일 성명에서 “해당 보고서에는 인도네시아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이 여러 편 포함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경찰은 한 텔레그램 방에서 불법 동영상 유포자로 의심되는 HS를 발견, 이 비밀 방에서 아동 성착취물이 거래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로널드 경정은 “HS는 포르노에 출연할 미성년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했다”며 “HS를 검거한 후 음란물 제작 및 유통에 가담한 MA, AH, KR, NZ 등도 모두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로널드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아동 성착취물을 편당 50~100달러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8명으로 모두 미성년인 남자아이들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아동보호법은 소아성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위반자는 최장 15년 징역에 처해진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선 외국인 소아성애자들에 의한 아동 성착취가 심각한 문제가 돼 왔다.
아동 성 착취 근절 국제단체 엑팟 인터내셔널(ECPAT International)은 인도네시아에서 매년 4만명~7만명의 아동이 성 착취 희생자가 되고 있다고 추산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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