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술라웨시 고와(Kab. Gowa)에서 한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고와 경찰서는 관용차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3명을 체포했다. 이중 2명은 지역 공무원의 자녀로 밝혀졌다.
2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용의자는 UC(24), MR(24), MQ(21)로 이들은 NMY(20)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고와 경찰서 대변인 우딘 시바디(Udin Sibadi) 이급 경위는 성명에서 “사실이다. 세 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이들 중 두 명은 공무원의 자녀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성폭행은 2일 새벽 5시경 DD 1724 B 번호판을 달고 있는 관용차에서 이뤄졌다.
우딘 시바디에 따르면 UC와 피해자 NMY는 과거 연인 관계였다. 사건 당일 UC는 NMY에게 만나자고 연락한 뒤 마카사르에 있는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UC는 NMY를 태워 고와로 데리고 갔다. 한적한 장소에 차를 세운 UC는 NMY에게 성관계를 요구했고, 그녀는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UC는 강제로 그녀를 범한 뒤 차에서 내렸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차 트렁크에서 2명의 남성이 나왔고 다시 NMY를 성폭행하려 했다.
NMY는 온 힘을 다해 저항하며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다행히 이를 들은 주민들이 현장으로 몰려와 차량을 포위한 뒤 피해자를 구출했다.
우딘 시바디는 “주민들이 피해자를 구출해 경찰서로 데려왔다”며 “현장에서 붙잡힌 3명은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를 최초로 성폭행한 UC는 결혼한 유부남으로 알려졌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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