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화장품 5만 1,791개 압수
불법 시술도… 의약품, 주사제도 나와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은 인니 전역 피부클리닉(피부미용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 대상이 된 731개 업소는 불법 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을 취급•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총 5만 1,791개의 불법 제품이 압수되었다. 해당 제품들은 유통허가를 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각종 유해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으로 밝혀졌다. 이중 일부는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도 있었다.
구체적으로 유해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5,937개,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블루 라벨 스킨케어 제품 2,475개, 유통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 3만7,998개였다.
BPOM에서 전통 의약품, 건강 보조 식품 및 화장품 감독을 맡고 있는 모하마드 카슈리(Mohamad Kashuri) 부국장은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특별점검에서 적발된 제품의 경제적 가치는 총 28억 루피아(약 2억30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카슈리 부국장은 3일 BPOM 브리핑실에서 “많은 여성들이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피부 클리닉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중 불법 제품을 판매하거나 불법 시술이 이뤄지고 있는 업소들이 적지 않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도 불법 제품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심지어 병원에서만 취급되어야 하는 약품과 주사제도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BPOM은 적발된 업소에 대해 강도높은 행정처분을 내리고 압수한 제품을 모두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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