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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괴짜 변호사 ‘호트만‘ 클럽 폐쇄 파장… 당국, 변종 유흥업소 집중 단속

호트만 파리스의 W 슈퍼클럽(W Superclub)’이 지역사회의 반발로 폐쇄되었다. / 유튜브 캡처

지난 주 마카사르 소재 나이트클럽 ‘W슈퍼클럽(W Superclub)’이 지역사회의 반발로 폐쇄되었다.

인도네시아의 괴짜 변호사 호트만 파리스(Hotman Paris)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 클럽은 개장한 지 며칠 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

앞서 사업허가 과정에서부터 시민사회의 강한 저항에 부딪혔지만 호트만은 클럽 오픈을 강행했다.

하지만 울레마협의회(MUI)를 비롯한 여러 이슬람 단체들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폐쇄 조치 되었다. 젊은이들의 도덕성을 훼손하고 불복종을 조장한다는 게 이유였다.

한편, 호트만 클럽의 폐쇄 여파로 남술라웨시 소재 유흥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됐다. 당국은 특히 카페나 레스토랑을 변칙 운영하는 사업장을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변종업소 단속을 통해 W슈퍼클럽 폐쇄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당국의 속셈이 읽힌다.

마카사르 자치경찰(Satpol PP) 익산(Ikhsan) 서장은 6일 콤파스에 “이번 단속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W슈퍼클럽과 관련이 있다. 당국은 남술라웨시주 관할 지도자조정포럼(FORKOPIMDA)에 유흥업소를 통제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마카사르 경찰청과 자치경찰은 합동으로 현장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마카사르 경찰청 홍보과 와히두딘(Wahiduddin) 경위장은 “자치경찰과 합동 단속을 벌이는 과정에 몇몇 업소에서 디제잉 부스 설치 등의 위반사항이 발견돼 임시 폐쇄 명령을 내렸다”며 “업주들은 영업을 재개하기에 앞서 사업자등록 허가를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단속은 자치경찰 주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경찰은 이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붙였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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