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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이민국 시스템 장애로 ‘공항 대혼란’…데이터센터 가동 중단이 원인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 콤파스

출입국 업무 지연돼 공항 이용객 아우성
정보통신부 시스템 복구 중
일부 공공기관 업무도 차질 불가피

20일 인도네시아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전산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켜 전국 공항과 항만 등에서 입출국 심사가 혼선을 빚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아침부터 X(구 트위터) 등 SNS에는 승객들의 불만 글로 넘쳐났다. 대부분 탑승 수속의 어려움을 호소했고, 일부 승객들은 ‘M-파스뽀르(M-Paspor, 여권 신청 어플리케이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네티즌은 “시스템 장애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현장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실미 카림(Silmy Karim) 인도네시아 이민청장이 해명에 나섰다. 그에 따르면 시스템 장애는 이날 새벽 4시에 발생했다.

실미 청장은 서면 성명을 통해 “정보통신부 국가데이터센터(PDN)의 중단으로 시스템이 정지되면서 이민국 업무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출입국 관리소, 여권 발급 부서, 출입국 업무 부서, 공항 및 항구의 출입국검문소 업무가 일시적으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통신부(Kominfo)가 서비스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출입국 관리관을 통해 차질없이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미 청장은 탑승 절차가 지연될 수 있음을 감안해 공항 이용객들은 평소보다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최대한 신속히 시스템을 복구할 것”이라며 “이민국 업무가 정상화되는 즉시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국가데이터센터는 이민국 뿐 아니라 모든 정부 기관의 데이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부 공공서비스 업무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국가데이터센터의 안전•보안과 재해 복구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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