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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주문하겠나”… 여성 고객 위협한 고젝 기사

왼쪽 인도네시아 유명 인플루언서인 카린 노빌다와 문제를 일으킨 고젝 기사 / 수아라·SNS 캡처

인도네시아 유명 인플루언서인 카린 노빌다(Karin Novilda, 일명 아우카린)가 고젝(Gojek)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다 생긴 불미스러운 사건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지난 14일 고젝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아우카린은 배달 기사로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우카린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 23분 그녀는 고젝으로 음식을 주문했다. 8시 52분 집 앞에 도착한 기사가 아우카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휴대폰이 무음 상태인지 몰랐던 그녀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 다행히 음식은 정상적으로 도착했다.

하지만 이후 그녀는 기사로부터 온 메시지를 확인하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대화창에는 “다음에 주문할 때는 핸드폰을 제때 확인하라. 잘난 척 하지 마라. 팁이라도 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적혀 있었다. 기사의 문자에 불쾌감을 느낀 아우카린은 고젝 측에 이 사실을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기사는 “신고할 테면 해봐라. 잘못은 아우카린 당신이 했다”고 받아쳤다. 이후에도 그는 “당신이 나올 때까지 집 앞에서 기다리겠다. 남자친구 불러라. 만나서 결판짓자”며 그녀를 위협했다.

결국 아우카린은 기사와 나눈 대화를 모두 캡처해 고젝에 전달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기사들이 고객에게 불량한 태도를 취하지 않도록 회사 차원의 단속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 고객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런 사람이 배달 기사로서 자격이 있을까?”라고 밝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고젝이 직접 사과문을 게시했다.

고젝의 기업 홍보 담당 로슬 라비나(Rosel Lavina)는 해당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규정을 위반한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행동강령을 위반한 책임을 물어 해당 기사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카린과 실랑이를 벌인 기사는 뒤늦게 반성하고 SNS에 사과 영상을 올렸지만 결국 고젝 파트너 자격을 박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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