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의 차남 카에상 빵아릅(Kaesang Pangarep)이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 출마를 위한 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다.
자카르타 거리 곳곳에 ‘까에상 2024-2029(Kaesang 2024-2029)”라고 적힌 현수막이 일제히 나붙었다.
해당 현수막은 주로 남부자카르타의 맘빵(Mampang)과 중부자카르타 멘뗑(Menteng) 지역에 집중적으로 걸렸다.
CNN 인도네시아는 카에상 빵아릅이 대표로 있는 인도네시아연대당(PSI)에 현수막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에디 수파르노(Eddy Soeparno) 국민수권당(PAN) 사무총장은 선진인도네시아연합(KIM)이 2024년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서 조코위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8일 국회의사당에서 에디 수파르노는 “카에상이 후보로 나오게 된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디 사무총장은 KIM 소속 정당 대표들이 자카르타 주지사 후보 선정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날 까에상 PSI 대표는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와 관련하여 PKS와 소통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최근 수프미 다스코 아마드(Sufmi Dasco Ahmad) 그린드라당 중앙위원회 상근의장(Ketua Harian DPP Partai Gerindra)은 KIM 플러스 담론을 제기했다.
KIM 플러스는 2024년 대선에서 프라보워-기브란 후보를 지지한 정당 연합에 새로운 정당이 합류한 연합체를 뜻한다.
PKS는 KIM 플러스에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 두었으며, 이 연합은 자카르타 주지사 후보로 리드완 카밀(Ridwan Kamil)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무함마드 홀리드(Muhammad Kholid) PKS 대변인은 현재 당 지도부가 KIM 합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PKS는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 후보로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소히불 이만(Sohibul Iman)을 제안한 바 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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