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 광고 사업자 경계 필요
비즈니스 세부정보 수시로 체크해야…
구글맵에 광고한 호텔 수십 곳이 허위 정보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호텔레스토랑협회(PHRI)는 12일 성명을 통해 구글에 등록된 비즈니스 세부정보가 임의로 변경돼 호텔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 공식 연락처를 가짜로 바꿔치기 해 호텔 예약금을 가로채거나 잠재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객실 요금을 낮춰 안내하는 방식이다.
협회는 해당 호텔들의 구글 비즈니스 계정이 해킹당한 것으로 판단, 사건을 경찰청 범죄수사국(Bareskrim Polri) 사이버범죄국에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다음 날 구글이 입장을 내놨다.
구글은 일부 계정의 비즈니스 정보가 변경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책 위반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부정확한 정보 업데이트를 방지하기 위해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구글 사용자 누구나 구글에 등록된 위치, 연락처 등 비즈니스 세부정보를 수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정보 변경에 따른 알림 지원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 임의로 정보를 변경해도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 정보 수정이 자동으로 승인되는 점도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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