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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 남은 임기 누산타라에서 마무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 AFP

10월 퇴임을 앞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동부 칼리만탄의 신수도 누산타라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 나스비(Hasan Nasbi) 대통령 대변인은 9일 기자들에게 “누산타라 대통령궁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10월 말 임기를 마칠 때까지 대통령은 이곳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산 대변인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9월 11일부터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하루 전인 10월 19일까지 누산타라에 머무를 예정이다.

그는 “누산타라에 있는 동안에도 대통령은 국내 여러 지역을 방문해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마루프 아민(Ma’ruf Amin) 부통령에게 일부 의전 업무를 맡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산 대변인은 마지막 내각 개편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공석인 자리는 일시적으로든 영구적으로든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가족을 내세워 ‘정치 왕조’를 구축하려는 행보를 걸어 민주주의 후퇴를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차남 카에상 빵아릅(Kaesang Pangarep)이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바꾸려다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인도네시아 노동당을 비롯해 대학생, 시민단체 회원 등 수천 명이 국회로 몰려와 선거법 개정 반대 시위를 벌였고, 결국 카에상의 출마는 무산되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3월 대선에서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를 출마시켜 부통령에 당선시킨 바 있다. 인도네시아 선거법은 정부통령 출마 나이를 40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헌재는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은 예외라고 판단했다. 조코위 대통령의 매제인 당시 헌재 소장은 이해충돌 방지 위반으로 직에서 물러났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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