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가 새끼 고양이에게 젖을 물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콤파스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X(구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14일 기준 조회수 5만7400회, 좋아요 1000개 이상을 기록했다.
영상에서 원숭이는 두 손으로 새끼 고양이를 소중히 안고 있고, 고양이는 마치 엄마 품 속의 아기처럼 젖을 빨고 있다. 원숭이와 고양이 모두 평온한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고양이는 원숭이를 엄마로 생각하는 것 같아”, “고양이가 원숭이 젖을 먹어도 괜찮은거야?”, “품에 안겨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부모와 자식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자마자대학(UGM) 수의학과 강사 슬라멧 라하르조(Slamet Raharjo)는 원숭이가 고양이에게 모유수유를 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슬라멧 라하르조는 14일 콤파스에 “고양이는 원숭이나 개와 같은 다른 종의 유즙을 공급받는 것이 가능하다”며 “일반적으로 모유수유 시기에 어미를 잃은 새끼 고양이는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면 본능적으로 다른 동물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숭이도 고양이 등 다른 종의 새끼를 입양해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보통 새끼를 잃은 어미 원숭이에게서 이러한 모습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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