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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어려지는 인니 학폭 연령… 피해 초등생 ‘사망‘

떠르나테(Kota Ternate)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 콤파스

동 말루쿠 떠르나테(Kota Ternate)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학교 폭력을 당한 끝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0일 콤파스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 떠르나테의 공립 초등학교 SD Negeri 4 Kota Ternate 6학년 나빌(Nabil Elsharawy Rauf, 11)군이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11일 나빌군은 두통과 구토 증상을 보였고, 다음 날 증상이 악화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뇌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

유족은 나빌군이 지속적으로 학폭을 당했다는 사실을 사망 하루 전날인 12일에서야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나빌군의 누나 룩미나 에산(Rukmini Eksan)은 가해 학생은 물론 학교 폭력을 방관한 담임 교사와 교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17일 나빌군 장례식장에서 만난 룩미나는 “동생이 지난 8월 23일부터 따돌림 등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담임선생은 동생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교장이나 집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빌의 할머니 릴리 엑산(Lili Eksan)씨는 “나빌은 평소에도 과묵하고 착한 아이였다. 아마도 가족들이 힘들어할까봐 쉽사리 얘기하지 못했던 것 같다. 같은 반 친구들 말에 따르면 나빌은 거의 매일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문제를 알리고 해결해야 할 학교가 이를 방관해 손자를 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떠르나테 경찰서 범죄수사부장 본단 마니코토모(Bondan Manikotomo) 일급경위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이번 학폭 사건의 책임 규명을 위한 내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단 일급경위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첫 학폭이 있었던 지난 8월 담임은 가해 학생들에게 한 차례 주의를 주는 데 그쳤고, 이후 반복된 괴롭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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