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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와티, 프라보워 대통령 취임식 불참… 감기 때문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Megawati Soekarnoputri) 투쟁민주당 총재 / 콤파스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Megawati Soekarnoputri) 전 대통령이 프라보워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 것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현 투쟁민주당(PDI-P) 총재인 메가와티와 프라보워가 대통령 취임식 전에 만나 연정 합류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19일 두 사람의 회동이 불발 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양한 평가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메가와티의 한 측근은 프라보워가 조코위 대통령의 측근들을 차기 내각에 대거 포함시킨 것에 대해 메가와티 총재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하원 내 모든 정당이 현 정부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가운데 원내 최대 의석을 가진 PDI-P 만이 연정 합류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이자 메가와티의 딸인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는 메가와티 PDI-P총재가 건강상 이유로 부득이하게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푸안 의장은 취임식 후 국회의사당에서 “최근 해외 출장을 다녀오신 후 몸에 무리가 오셨다”며 “메가와티 총재를 대신해 프라보워 대통령께 사과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불참한 것으로 메가와티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대선에서 프라보워와 경쟁했던 PDI-P의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도 참석하지 않았다.

간자르 프라노워는 X(구 트위터)에 프라보워와의 친밀한 순간을 담은 영상과 함께 취임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프라보워 수비안토의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린다. 이제 우리 모두 앞으로 나아갈 때다. 인도네시아는 우리 모두의 것이며, 인도네시아의 미래는 끝없는 정쟁이 아니라 선량한 시민들의 선의와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 시민을 위한 번영하는 나라와 정의로운 정부를 만든다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 모두 서로의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간자르 프라노워는 취임식 당시 PDI-P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발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자르의 대선 러닝메이트였던 마흐푸드 MD(Mahfud MD)도 취임식에 불참했다. 그는 모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오늘 아침 국민자문의회(MPR)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급하게 수라바야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가야 했다. 신께서 94세 노모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선 경쟁자인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과 무하이민 이스칸다르(Muhaimin Iskandar)는 취임식에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시간문제일 뿐 PDI-P가 새 정부의 연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과연 메가와티가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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