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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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서 날치기 당한 한국인 관광객… 경찰 2인조 절도범 검거

한국인 관광객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들 / 콤파스

발리에서 관광객을 표적으로 한 절도 사건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일간 콤파스에 따르면 최근 발리 사누르의 한 거리에서 관광객이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의 피해자는 발리로 여행 온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피해자는 길가에 서서 휴대폰을 조작하고 있었다. 이때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일당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휴대폰을 순식간에 낚아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사누르 지역 한 호텔에서 용의자 IKSDD(22)와 RAS(22)를 체포했다.

현장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삼성 갤럭시 S22 플러스 스마트폰, 야마하 오토바이 1대, 가짜 경찰번호판 6개, 현금 500만루피아 등이 발견됐다.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들은 도주를 시도했으나 실탄 발포 끝에 검거됐다.

남부 덴파사르 파출소 헤르손 주안다(Herson Djuanda) 경감은 “체포 당시 용의자들이 저항하고 도주하려 해 총을 쏠 수 밖에 없었다”며 “두 명 모두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발리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도, 절도 등을 일삼는 전문털이범으로 드러났다.

IKSDD는 절도 혐의로 남부 꾸따 경찰서 수배자 명단(DPO)에 이름이 올라있으며, RAS 역시 8개월 수감된 후 출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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