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미상의 한국인 남성이 서부 술라웨시주 파상까유(Kab. Pasangkayu) 소재의 모래광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총기로 위협한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콤파스에 따르면 파상까유 경찰서는 사건이 18일 오전 띠께 구(Kec. Tikke) 라리앙 강(Sungai Lariang)에 있는 모래 채굴장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광부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지역 사회 역시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파상까유 경찰서장 찬드라 꾸르니아완(Candra Kurniawan) 경정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범죄수사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찬드라 서장은 19일 매체에 “한국인이 라리앙 강 모래 채굴장에서 노동자들을 위협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확인해주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며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위 여부를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시 사용된 총기가 가짜 총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찬드라 서장은 “현재로서는 섣불리 예단하기는 힘들다”며 “범죄수사팀의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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