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인도네시아, '데이트 강간 약물' 케타민 비상…BPOM, 향정약 지정 추진

인도네시아, ‘데이트 강간 약물’ 케타민 비상…BPOM, 향정약 지정 추진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이 케타민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 아이스톡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이 케타민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케타민은 환각 증상을 유발하는 해리성 마취제로 수술•검사나 극심한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된다. 항우울 효과가 확인되면서 우울증이 심한 환자를 치료할 때 쓰이기도 한다.

케타민은 소위 말하는 ‘클럽 약물’로도 유명하다. 무색무취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대표적인 성범죄 약물로 악용되어 왔다. 한국에서는 ‘버닝썬 마약’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도 케타민을 비롯한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발리를 중심으로 케타민 앰플(주사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BPOM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3000개에 불과했던 케타민 앰플의 판매량은 2023년 4만4000개, 2024년에는 15만개까지 증가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지만 실제 약국에서는 규정이 무시된 채 판매되고 있다. BPOM이 케타민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루나 이끄라르(Taruna Ikrar) 식약청장은 보건부에 케타민의 등급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POM은 약국을 포함한 케타민의 유통경로 현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케타민 앰플의 유통이 가장 많이 포착된 지역은 발리이며, 서부자바, 동부자바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INNI-POLITICS-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